“클레르의 빗물에는 이상한 색들이 섞여 있고 그런 게 모여 클레르가 되었던 것이구나 생각하면 클레르는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다”
희붐한 전경을 채우는 천천한 몸짓 쏟아지는 빛의 중첩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들 시간의 접점에서 운명을 기록하는 타이피스트 김이강의 세번째 시집
2006년 『시와 세계』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적 환상의 황홀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리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김이강 시인의 세번째 시집 『트램을 타고』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문학동네, 2012)와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