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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 걸을 때에도 함께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어달리는 언니들
‘언니’라는 하나의 단어에서 시작하는 스무통의 편지들은 서로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아 있다. 하지만 “혼자 걸을 때에도 함께라는 걸 알고 나자 벽들이 투명해져요. 벽을 짓는 사람들보다 멀리 걸어가기로 해요”라는 정세랑 작가의 말처럼, 각자 서로 다른 길을 가면서도 서로 ‘어깨에 어깨를 거는’ 언니들은 하나같이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로하고 북돋는다. 언니들은 당신은 잘하고 있다고, 이유 없는 미움에 맞서느라 수고했다고, 세상은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