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제 은 없이 굴러가지 않는다!” 모두가 금만을 탐하고 있을 때 조용히 세상을 움직인 제2의 금속, 은오늘날 은은 원자재이자 귀금속, 투자 자산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은이 역사에 남긴 흔적은 생각보다 넓고도 깊다. 독일의 역사학자 틸만 벤디코프스키는 은을 단순한 재료나 물질이 아니라, 중세와 근대를 움직이고 무역과 경제를 형성한 역사적 주인공으로 다루고자 한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대량 채굴되어 유럽의 궁중에서 부유층의 욕망을 덧입고 평범한 민중의 집으로 유입되기까지, 은의 발자취는 곧 인간의 탐욕과 세계화의 발자취다. 이 책은 역사 속 수많은 장면을 통해 수백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