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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평을 여는 말의 곡진함과 믿음의 시!
김차순의「지금도 부재중」의 시편들은 시인이 살아 왔던 이야기나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건들과 거기에서 야기되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미적 감성으로 보다 의미 있는 것으로 부각시키고, 형상화를 통해 시로 수렴하고 있다. 그래서 김차순의 시조는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사물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윤색하는 것을 피하고, 사물의 입장에서 서술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