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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후 한동안 문단과 거리를 두고 생업에만 종사해온 지은이가 근래에 들어 다시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며 틈틈이 쓴 산문을 책으로 묶었다. 모두 3부로 구성되었으며 51편의 글을 실었다. 도시인들의 삶의 모습과 그 내면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관찰하며 시를 써온 시인의 감수성이 이 책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정년퇴임 후 인생 제2막을 맞이한 시인의 깊어진 사색과 황순원, 박목월, 헤세의 문학에서 느낀 고독과 외로움, 월남인으로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