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되어가다: 테오포이에시스의 신학적 상상력 (각자도생의 시대 캐서린 켈러와 신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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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어둠 속에서 건져 올린 ‘심연의 신학’
ㆍ진리의 조작 시대, ‘삐딱한’ 신학이 필요한 이유 진리가 ‘대안적 사실’로 조작되고 빌라도의 어깨짓이 일상이 된 시대, 캐서린 켈러와 박일준은 에밀리 디킨슨의 입을 빌려 선언한다. ‘모든 진리를 삐딱하게 말하라.’ 똑바로 응시할 수 없는 실재(The Real)는 오직 기존의 위계와 이분법을 거부하는 삐딱한 시선 끝에서만 그 형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