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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인 거야?” 등굣길, 담벼락 밑 쓰레기 봉지 사이에 놓인 여학생의 시체를 발견한 이영의 뒤에 김세연이 나타나 김세연이 묻는다. ‘부모를 죽였다’는 소문에 시달리는 전교 꼴찌 문제아 이영은 자신과는 모든 것이 반대인, 아이돌처럼 예쁜 얼굴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김세연이 말을 걸자 ‘살인 현장의 최초 목격자’라는 당황스런 상황 속에서도 풋풋한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경찰이라면 질색팔색인 이영인지라, 그는 신고를 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