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누군가에게 꼭 해 주고 싶었지만 말로는 잘 꺼내지지 않았던 마음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보통 힘들어도 괜찮은 척하고, 괜찮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하루를 넘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마음의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삶을 바꾸는 방법이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얼마나 쉽게 자신을 다그치고, 얼마나 자주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뤄 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그런 태도 자체가 이미 충분히 지친 상태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시선을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은 독자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더 노력하라고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