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product description text that will appear here.
Quantity
1
Description
손끝으로 세상을 읽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마음이 어두운 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환한 세상에서도 환하게 읽히지 않는 문장/ 슬픈 얼굴에서도 슬픈 눈빛을 읽지 못하는/ 깨어진 글자들의 상처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훔쳐 오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말들이/ 봄날 민들레꽃처럼/ 여기저기에서 살아났으면 좋겠다// 슬퍼도 아름다운/ 살아서 더 눈부신 // 이 땅의 말들이 어둡지 않은 글자로/ 온전하게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