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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변애선의 시(詩)는 여린 듯 강인하고 수줍은 듯 관능적이다. 그녀의 시에서 배어나오는 관능적인 물기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뜨거운 사막 위를 걷는 것처럼 당신이 고통스러울 때 수천 년 묵은 야성의 숲을 거니는 것처럼 위안을 주고 생기를 불어 넣는다. 변애선 작가는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 서 왔다. 약국과 대학을 오가며 약사로서 체험이 배어난 시적 사유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삶을 그만의 시어로 문학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