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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와 수녀, 사랑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그래서 사랑하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했건만,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마침내, 그들은 결혼을 하고, 산 속 오지마을로 들어가 농부가 되었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12년째, 산골에 혼자 남은 아내는, 남편과 함께 했던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 여전히 남편과 함께 했던 삶을 사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