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엿본 ‘부엌의 작은 역사’ 선사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부터 압축 성장 근현대사 속 파란만장함까지 달그락달그락 들려오는 이야기들
한 권의 책은 나오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사연이 일반적이지 않고 예상을 벗어나 관심을 끄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번에 나온 『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가 그렇다. 이 책은 다소 특별한 경로를 거쳐 잉태됐다. 저자는 대학에서 국문학과 국어학을 공부한 뒤 사회생활을 하며 동시에 몇 권의 책을 쓰고 번역한 사람이다. 어느 날 글로 먹고 사는 미래가 슬슬 불안해진 그는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