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하늘로 맑게 울려 퍼진 호메로스의 이야기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6세기 이후부터 그리스의 교과서가 되어, 음송자들에 의해 전 그리스에 유포되고 지식인들에 의해 암기됨으로써 그리스의 언어·문학 및 조형미술, 나아가 그리스인들의 자의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리스 문화의 시원이 되었다. 그 이유는 아무도 그것을 노래하지 않는 어둠에 싸인 먼 역사의 첫새벽에 인간으로서 겪는 모험과 인간이라고 불리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간적 삶의 본질을 노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