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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조선을 다스리던 32년 동안 조정에서는 날마다 치열한 정쟁이 벌어졌다. 신하들은 임금이 하는 일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고 찾아가 토론을 벌였다. 세종은 언제나 신하들이 하는 말을 들어 주었고, 자기를 비판하는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나랏일을 했다. 우리는 세종 시대에 조선의 문물이 최고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보고 이 업적이 세종과 신하들이 마음을 같이해 일사분란하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