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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의 첫 시집 『그림처럼 그려보는 조용한 삶의 항구』에는 시·공간을 초월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존재하고 있다. 시편을 한 장 두 장 넘기면서 그의 삶과 그 속에서 포착한 소중한 것들과 그때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쌓여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이성간의 사랑으로부터 어머니의 사랑까지 시인의 사랑과 인내의 사랑, 또 그 안의 더 넓은 부분도 자리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상처를 숨기려 하는 본능도 있지만, 반면에 자신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