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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방민선 시인의 시집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나다』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스펙트럼의 정리가 드러난다. 부모님과의 사별을 통해 느끼는 인간애와 자아와의 교감, 조건 없는 사랑이 가족과도 같은 고양이를 통해 구현되는 생명존중 의식 등을 엿볼 수 있다. 시인에게 있어 자아는 타인에게 맡겨진 자유가 아닌 스스로 선택이 되어진 “어둠 속에서 직진만 고집하는 / 길잡이가 되어야 하는 운명”(「묵호 등대」 부분)을 지니고 있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