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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가로지르는 자화상 『타나토스가 숨어있는 그림』. 기쁨이 기쁨일 수만도 없듯이 슬픔이 슬픔일 수만도 없다. 인생의 행불행(幸不幸)을 공평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떤 굴곡진 인생이든 음미하고 곱씹을 만하다는 것은 당연하다. ‘드러내기’와 ‘감추기’의 2중 구조를 통해 작가는 굴절(屈折) 인생의 우여곡절과 감칠맛과 행불행을 오금이 저릴 정도로 곰살갑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이 한참이나 지나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