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곤지, 죔죔, 짝짜꿍 짝짜꿍.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함께했던 손놀이다. 어른에게는 정겨운 추억이지만, 아이에게는 손끝으로 세상을 처음 배우는 수업이다. 아이는 손으로 만지고, 누르고, 쥐고, 두드리며 주변을 탐색한다. 눈으로 본 것을 손으로 확인하고, 손끝으로 느낀 감각을 뇌로 전달하며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손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다. 몸과 뇌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이자 성장의 출발점이다. 24년 동안 6천여 명의 아이들을 만나 발달을 연구하고 지도해 온 김승언 국내 1호 아이몸발달전문가는 현장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들은 손으로 충분히 탐색하고 경험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