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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태와 방황은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타인과 함께하는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내면은 침울해졌고, 공허에 잠식되었습니다. 처음 잠언이라는 제목을 떠올리며 생각했던 책의 형태는 나태와 방황 속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어른의 지위, 자유를 누리며 손에서 펜을 놓는 시간은 점점 늘어 갔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는 동안 본질과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지 않는 나는 무엇인가." "예술을 하지 않는 나는 세상에 어떤 존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