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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파수꾼’을 만나는 시간
2002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한 김미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서의 페이지』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85로 출간되었다. ‘도서관 사서’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가진 김미경 시인의 이번 시집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반전들로 가득하다. “나는 책의 장례지도사”라는 시인의 놀라운 변주(變奏)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