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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을 채웠으니 나머지 반은 당신이 채웠으면 좋겠다.” 이윤학이 돌아왔다! 언어의 화가 이윤학이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첫 번째 사진 산문집.
시인 이윤학은 번잡한 도시의 소음과 요란한 불빛에서 벗어나 몇 해 전 홀연 산촌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흙냄새와 풀벌레 울음에 마음을 기울이며 그는 일생 자신을 괴롭혔던 지긋지긋한 술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