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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식盧斗植의 시선집 『내 사랑의 반은 첫사랑이었네』(문학세계사, 2024)는 지나간 사랑의 기억과 새로운 삶의 의지를 정성스럽게 담아낸 아름다운 시간의 도록圖錄으로 다가온다. 시인은 가장 깊고 오랜 시선과 필치로 사랑과 삶의 의미를 탐색하면서 그 세계를 새삼 희구하고 탈환해 간다. 순수한 의지적 구성물로써의 서정시를 통해 지나온 시간에 대한 존재론적 기억을 구축해 간다. 이때 시인의 의지는 세계와 자아를 연결해 주는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