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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술로 전해 오다가 근대화 이후 남성들에 의해 글로 기록되면서 왜곡되거나 삭제된 옛이야기를 여성의 입장에서 복원하여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안방과 빨래터, 우물가에 삼삼오오 모인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된 삶을 때로는 으스스하게, 때로는 깔깔대며 끝없이 이야기하였다.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혀 온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했던 그들은 끝내 살아남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