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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감은 훼손되었다” 암스테르담 젊은작가상,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작가 이길보라가 그리는 공감과 연대
당신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이에 그렇다고 답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공감으로 충분할까? 더 나아가 공감이란 가능한가? 고통에 공감한다는 수사의 뒷면에는 고통은 불행한 일이며, 그 불행을 나눔으로써 타인의 고통이 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