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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손을 물다’biting the hand라는 관용구가 있다. 그 뒤에는 보통 ‘너를 먹여 준’that feed you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억압자의 입장에선 ‘배은망덕’이지만 피억압자의 입장에선 ‘저항’의 의미를 지닌 이 말은 저자가 백인 중심 영문학계에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 멘토였던 저메이카 킨케이드 교수가 그들의 저의를 배반하는 전략을 생각해 보라며 충고 삼아 건넨 말이기도 하다. 한국전쟁을 겪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