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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 제목에서 ‘부끄러움’을 이야기했지만, 어쩌면 그의 글은 살아오며 잊고 지냈던 각자의 부끄러움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이야말로 사람을 다시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인 것 같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평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친구 최정묵 바실리오 신부가 부끄러움을 잊지 않으려 애쓰는 많은 이들의 좋은 동무로 오래 남기를 기도한다. -정용진 요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