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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잔여, 무슨 일에든 전혀 착수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 모르는 사이 이미 벌어지고 만 일들을 가만 바라보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강보원의 시간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강보원의 신작 산문집 『지나가기 혹은 영원히 남아 있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강보원은 201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등단하고, 2021년 첫 시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