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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라는 종교는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기복신앙이다. 즉 부처라는 절대자에게 복을 기원하고, 또 부처는 그 소원을 들어주는 절대자인 것이다. 그러나 부처께서 임종하실 때 설하신 것을 기록한 열반경에 보면, 그의 애제자 아난이 “부처께서 열반하시면 누구를 의지하여야 합니까?”라고 물으니 부처가 대답하시기를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내가 그동안 설하였던 법문에 의지하라.”고 하셨다. 즉 부처는 이미 돌아가시고 없는, 생사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