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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혼자였다. 집 안에 박혀 모은 헝겊을 바느질해 인형 만들기를 좋아했다. 밖은 한없이 두렵고 긴장되어 언제까지라도 피하고 싶었다. 열 개가 넘는 인형을 만들어 내고서야 밖이 그립게 되었다. 밖에서 바람과 햇살과 물결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숨 쉬는 것 중의 하나인 나를. - 이상교(시인)
작은 손끝으로 만든 인형들은 지후가 관찰해 온 세상의 모습을 닮았고, 인형의 눈빛은 지후의 감정을 보여 준다고 생각했다. 한 아이의 외로움이...